6.01.2010

정대원의오야꼬동도전기


요즘들어서 내가 만든 음식에 대한 포스팅이 많은거 같다. 나도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요즘 요리에 빠진거 같다. 오늘은 학교갔다와서 피곤함에 침대로 뻗어버렸는데, 갑자기 생각나는 오야꼬동. 그래 생각해보면 처음 도쿄에 2005년에 왔을때, 즉 빵집에서 얹혀살때 집주인 아주머님이 저녁만 되면 만들어주셨던거 같다. 오야꼬동. 별뜻없다. 닭이 알을 낳기 때문에 닭이 오야(부모)+꼬(자식)+동(덮밥)이라는 뜻. 특유의 일본인의 작명센스.

만드는 법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양파를 얇게 썰어서 간장과 설탕으로 볶아준다. 경우에 따라서는 물도 약간 넣어주자. 음. 조금 시간이 지나면 맛있는 향이 올라올것이다.그런 후 적당하게 썰은 닭고기를 넣고 볶아주자. 시간이 지난다. 그때, 계란을 풀어서 넣어준다. 그런 후, 시간이 지나면 계란이 응고되면서 스크램블과 양파와 간장 설탕의 조화가 탄생한다. 그걸 밥 위에 얹혀서 먹는거다.

솔직히 말한다.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맛있었다. 아. 내가?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정말 맛있는데 얘기 해줄사람이 없어서 바로 수영이와 사토시에게 전화를 했다. 애들은 별반응이 없었지만. 아무튼 난 맛있었다. 뭐랑 같이 먹지 하다가 집에 있는 마늘 장아찌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꺼냈다. 사실 요즘들어 커피를 엄청나게 마신다 우유팩사이즈로.

이렇게 혼자 맛있게 만든 다음에 SebastiAn 의 Dog 를 들으면서 먹는 내가.
참 나란 놈은 어떤 사람이지라고 생각이 들때도 있다만.

걱정이라면 나랑 결혼하는 사람의 아침식사는 다 덮밥아니면 볶음밥이 될거 같다는 거다.
김치볶음밥 오징어볶음밥 오야꼬동 카츠동.
메뉴를 넓혀야 겠다.




사진은 나의 요리실력에 스스로 놀란 나.
사실 그건 아니고, 얼마전에 친구들이 놀러와서 잠깐 마스터키보드로 연주해줬는데.
내가 움직이는 도중에 캡쳐당했던 사진. 재밌구나.









1 comment:

  1. 별반응이 아니라!!
    니가 업되있었잖아!ㅋㅋ
    다음 저녁은 오야꼬동에 쐬주다!!
    覚悟しと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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