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한시반경 승연이 형한테 전화가 왔다.
대원아 냉장고 안사?라는.
오늘 리사이클샵 휴일아니니깐 냉장고 사면 될거라는.
그 말을 듣자마자 나는 리사이클샵으로.
어차피 난 냉동실은 필요가 없으니, 냉장실만 있는 냉장고를 구입.
중고여서 그런지 정말 저렴했다. 5980엔.
문제는 집까지 나르는 일이었다.
가게에서 수레를 빌려줄테니 쓰고 갖다 달라고 했으나.
다시 여기까지 언제오냐.
결국엔 직접 날랐다.
이 기회에 집에서 혼자 땅보고 푸쉬업했던 나를 확인해보자라는 뜻에서.
그러나 집에와서 후회했다.
젠장. 땀으로 범벅이 됐다.
냉장고를 설치하자 마자 옷을 다벗고 혼자 빈둥빈둥거리면서 냉장고에게 말을 걸었다.
야! 너 보기보다 무겁다!
이녀석과 이제 얼마남지않았다면 남지않은 일본생활을 같이 하겠구나.
대원이 ㅋㅋ 간만에 운동했네 ㅋㅋ
ReplyDelete냉장고는 말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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