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2010

축구

연구실에서 친구들과 한일전을 보고 집에 오다가 도시락을 사가지고 책상에 앉아서 밥을 먹는다.
원래 식탁을 살려고 했는데, 식탁에 혼자 앉아서 앞에 아무도 없는 식탁에 혼자 앉아서. 밥먹기는 싫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이미 나는 알아버렸다. 차라리 책상에 안아서 벽을 보고 밥을 먹겠다.

확신은 갖고 있지만, 그 확신을 지켜내는 과정이 힘든거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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