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2010

다시찾은이케아






집에 스탠드가 없어서 마지막 연휴인 오늘 이케아에 갔다.
어찌나 신혼부부들이 많던지. 마치 500일의 썸머를 보는거 같았다.
그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웠다. 예쁜게 아니다. 사랑스러웠다.
두 부부가 손 잡고 우리방은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하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더라.
그렇지만 난 옆을 광속의 도보로 지나가고.

아! 스탠드사러왔지.
이케아에서 600엔에 판다고 하는 정보를 얻은 나는 마켓홀에 가서 검정색 조립식스탠드를 겟!
비록 숫가락 젓가락은 하나씩 밖에 없지만, 어쨌든 보관은 해야되므로 숫가락통도 겟!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서 총각 냄세를 없애기 위해 틴드라향 초도 겟!
혼자 별쇼를 다한다.

밥을 안먹어서 계산을 마치고, 150엔 이케아푸드 핫도그세트를 1인용테이블에서 서서 먹으면서 사람들 구경을 하고. 밖에 나와서 의자에 앉아 담배한대 피고.저벅저벅 지하철로.

집에서 가스렌지설치하고, 냉장고 나르고, 방향제 놓고.화장실청소하고.싱크대 청소하고.집안 걸레질하고.옷장정리하고.

2010년 어린이날의 26살맥가이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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